연금저축·IRP 세액공제 한도, 12월 전에 채울지 점검하는 법

 2023년 10월 퇴직한 뒤로 노란우산공제에 월 50만 원씩 넣어 왔습니다. 2025년 11월에는 세무사 조언을 듣고 IRP를 월 1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리고, 노란우산은 월 30만 원으로 줄였습니다. 제 세율 구간에서는 같은 금액을 넣어도 IRP 쪽 공제 금액이 더 크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스탠드 불빛 아래 식탁 위에 놓인 통장과 휴대폰, 계산기로 연말 IRP 납입액을 점검하는 모습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한도와 공제율은 얼마인지, 노란우산과 나눠 넣을 때 무엇을 비교하는지, 12월 31일 전에 무엇을 확인할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연금저축·IRP 세액공제 한도와 공제율

연말이 다가오면 올해 넣은 금액이 공제 한도에 얼마나 찼는지부터 궁금해집니다. 한도와 공제율은 계좌 종류와 소득에 따라 정해집니다.

한도: 연금저축 600만 원, IRP 합산 900만 원

연금저축은 연 600만 원까지, IRP를 더하면 합산 연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습니다(소득세법 제59조의3). 연금저축 없이 IRP만 넣어도 900만 원까지 공제됩니다.

공제는 그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제로 납입한 금액 기준입니다. 매달 나눠 넣든 12월에 한 번에 넣든 공제액은 같습니다.

공제율: 16.5% 또는 13.2%

종합소득금액이 4,500만 원 이하(근로소득만 있다면 총급여 5,500만 원 이하)면 납입액의 16.5%, 넘으면 13.2%를 세금에서 뺍니다. 두 비율 모두 지방소득세를 포함한 값입니다.

연말정산이 없는 개인사업자는 이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연금계좌 세액공제로 반영합니다. 세무사에게 신고를 맡긴다면 연금계좌 납입증명서를 함께 넘기면 됩니다.

노란우산과 IRP, 같은 100만 원의 절세 효과

노란우산공제도 함께 넣는 사업주라면 어느 쪽에 더 넣을지가 고민입니다. 두 제도는 세금을 줄이는 방식부터 다릅니다.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

노란우산은 사업소득에서 납입액을 빼 주는 소득공제라, 줄어드는 세금이 내 세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IRP는 계산된 세금에서 납입액의 일정 비율을 바로 빼 주는 세액공제라 비율이 정해져 있습니다.

세율 구간별 비교

과세표준노란우산 100만 원IRP 100만 원
1,400만 원 이하약 6.6만 원16.5만 원
1,400만~5,000만 원약 16.5만 원16.5만 또는 13.2만 원
5,000만~8,800만 원약 26.4만 원13.2만 원

노란우산 열은 과세표준 구간의 세율(6%, 15%, 24%)에 지방소득세를 더해 계산했습니다. IRP 열은 과세표준이 아니라 종합소득금액 4,500만 원 기준으로 비율이 갈리므로, 가운데 구간은 소득에 따라 둘 중 하나가 됩니다.

세율이 낮은 구간에서는 IRP가, 높은 구간에서는 노란우산이 유리해지는 구조입니다. 다만 노란우산은 폐업 때 받는 공제금이 압류로부터 보호되는 등 절세 말고도 쓰임이 있어, 비율만으로 정하기보다 세무사와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12월 31일 전에 확인할 것

한도를 채울지 정하기 전에 올해 이미 넣은 금액과 내년 자금 사정을 같이 봅니다.

  1. 금융회사 앱에서 올해 연금저축·IRP 납입 누계를 조회합니다.
  2. 900만 원(연금저축만이면 600만 원)까지 남은 금액을 계산합니다.
  3. 추가로 넣는다면 12월 말 직전보다 며칠 여유를 둡니다. 펀드 상품은 매수 체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 대입해 보면, 2026년 IRP 납입은 월 50만 원씩 12개월로 600만 원이라 한도까지 300만 원이 남습니다. 지금은 추가 납입 계획이 없지만, 소득이 달라지는 해라면 이 남은 한도부터 다시 볼 생각입니다.

주의: 연금계좌는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는 것을 전제로 공제해 줍니다. 그전에 해지하거나 연금 외 방식으로 꺼내면 공제받은 납입액과 운용수익에 기타소득세 16.5%가 붙습니다. 당장 쓸 수 있는 돈만 넣습니다.

홈택스에서 연금계좌 납입액을 확인하고,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액공제 반영 여부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홈택스에서 연금계좌 공제 확인하기

본 내용은 2026년 10월 기준 일반 정보이며, 소득 구성과 공제 항목에 따라 실제 절세 효과는 달라집니다. 필자의 납입 조정은 해당 시점에 세무사 조언을 받은 개인 사례입니다. 구체적인 사안은 세무사나 국세상담센터(국번 없이 126)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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